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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시즌 6호골 터졌다…마요르카, 추가시간 PK 실점→빌바오와 1-1 무승부 [라리가 리뷰]

기사입력 2023.05.02 07: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리그 6호골에도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원정팀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마요르카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12위(11승8무13패·승점 41)에 머물렀다. 빌바오도 7위(13승8무11패·승점 47)를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레드락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파블로 마페오, 마크 발리옌트, 안토니오 라이요, 호세 코페테, 자우메 코스타가 수비를 형성했다.

마누 모를라네스,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강인이 중원에 배치됐고, 아마스 은디아예, 베다트 무리키가 투톱을 이뤘다.

빌바오는 4-2-3-1로 맞섰다. 훌렌 아기레사발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유리 베르치체, 예레이 알바레스, 다니엘 비비안, 아이토르 파레데스가 백4로 나섰다.

미켈 베스가,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 알레한드로 베렝게르, 라울 가르시아, 이냐키 윌리엄스가 2선에 위치했다. 고르카 구루세타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빌바오의 우세 속에 진행된 전반전 이강인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빛났다. 전반 7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전진 드리블로 공을 운반했다. 상대가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마요르카는 전반 44분 파레데스에게 헤더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라이코비치가 잘 막아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 마요르카가 앞서갔다. 이번에도 이강인이었다.

간결한 개인기로 상대 선수를 제친 이강인은 반대편으로 길게 벌려줬다. 이를 잡은 아마스 은디아예가 베다트 무리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제대로 잡지 못한 무리키는 뒤이어 쇄도하던 이강인에게 다시 내줬고, 이강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그 6호골이었다.

하지만 빌바오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31분 프리킥 공격에 이은 라울 가르시아의 헤더로 마요르카의 골문을 노리더니 후반 추가시간 기어이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어냈다.



라울 가르시아의 슈팅이 데 갈라레타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윌리엄스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판정에 항의한 라이요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결국 1-1로 종료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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