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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결승포' 포항, 수원 1-0 제압…포항은 9연속 무패, 수원은 9연속 무승 [K리그1 리뷰]

기사입력 2023.04.26 0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꼴찌 수원 삼성에 신승을 거두고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승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5승 4무·승점 19)은 승점 3점을 추가, 같은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한 울산 현대(7승 1무 1패·승점 22)와 격차를 유지한 2위가 됐다. 반면 수원은 또다시 승점을 쌓지 못하고 개막 후 9경기 동안 승리에 실패했다. 2무 7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이날 포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황인재 골키퍼를 비롯해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이승모와 오베르단이 나와 수비를 지켰다. 2선엔 백성동, 김승대, 조재훈, 최전방에 이호재가 출격했다. 

수원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장호익, 한호강, 불투이스가 백3를 구축했다. 

윙백에 정승원, 이상민이 나왔고 중원은 유제호와 바사니가 지켰다. 최전방에 김주찬, 전진우, 김보경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수원은 실수 하나에 무너졌다. 전반 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양형모가 잡으려던 과정에서 놓쳤다. 



박스 안에 있던 김승대가 이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18분 만에 김주찬을 빼고 뮬리치를 투입해 제로톱에서 원스트라이커 체제로 변화했다. 

이후 수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결정력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바사니가 중원에서 공격 전환을 자주 시도했지만, 포항의 수비가 그때마다 차단하며 흐름을 끊었다. 



수원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재훈과 이호재를 빼고 고영준, 제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원도 후반 시작과 함께 정승원 대신 박대원을 투입했고 13분엔 이상민, 바사니를 빼고 이기제, 아코스티를 넣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1분엔 센터백 한호강까지 빼고 류승우를 투입해 백4로 전환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오히려 포항에게 더욱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며 흔들렸고 양형모의 선방으로 간신히 버텼다. 



결국 포항이 마지막에 이어진 수원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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