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비투비가 페스티벌 무대에도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하며 故 문빈을 애도했다.
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023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비투비 여섯 멤버는 모두 검은색 의상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최근 세상을 떠난 가요계 동료 문빈을 향한 추모의 뜻으로 추측됐다.
앞서 비투비는 지난 20일 12번째 미니앨범 'WIND AND WISH'(윈드 앤드 위시) 프로모션을 일시 중단하며 故 문빈의 비보에 애도를 표한 바 있다.
특히 서은광은 '언젠가' 무대 중 하늘을 바라보며 울컥한 심경을 드러내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외에도 이날 비투비는 '봄날의 기억' '괜찮아요' '너 없인 안 된다' '흘려보내' '그리워하다' 등을 열창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문빈은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 팬콘서트를 비롯해 오는 5월 드림콘서트 출연도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은 SNS 팔로우, 추모글 또는 신곡 발매 일정을 연기하는 등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