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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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산 스리런' 끈질겼던 SSG, 한화에 이틀 연속 연장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3.04.08 20:58 / 기사수정 2023.04.08 21:1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연장 승리로 3연승을 달성했다.

SSG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7-5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도 연장 10회까지 치러 7-3으로 승리했던 SSG는 3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시즌 전적 4승1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다시 2연패로 1승5패가 됐다.

한화가 2회말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채은성이 김광현의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1-0 리드. 이어 오그레디의 2루타 후 장운호, 최재훈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오선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3회말에는 땅볼 출루한 채은성이 김태연과 장운호의 연속 안타에 득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한화가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끌려가던 SSG는 5회초 한 방으로 단숨에 따라붙었다. 한유섬 볼넷, 박성한이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전의산이 김민우의 143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전의산의 시즌 1호포. 이 홈런으로 점수는 3-5, 2점 차가 됐다.

그리고 SSG가 6회초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바뀐 투수 이태양 상대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안타, 전의산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대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에 3루에 있던 에레디아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5.

끈질기게 따라붙은 SSG는 결국 8회초 5-5 균형을 맞췄다. 윤산흠을 상대로 선두 전의산이 내야안타로 출루, 이재원의 희생번트 후 추신수, 최지훈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투수가 강재민으로 바뀐 후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SSG가 한 점을 보탰다.

한화는 9회초에도 강재민이 올라와 세 타자를 잘 묶었으나 9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이번에도 승부가 연장전으로 흘렀다.

10회초 한화 투수는 남지민. 이재원과 추신수, 최지훈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최정 타석에서 3루수 노시환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와 균형이 무너졌다. 7-5 리드를 잡은 SSG는 마무리 서진용을 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3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지훈도 3안타, 추신수, 에레디아도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이닝 3실점을 한 뒤 이어 나온 불펜이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다시 역전패를 허용했다. 채은성이 홈 대전에서의 첫 홈런을 기록했고, 최재훈도 2타점을 올렸으나 이번에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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