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57
사회

'강호순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오빠 경찰 됐다

기사입력 2011.05.28 14:36 / 기사수정 2011.05.28 14:3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의 오빠가 경찰관이 됐다.

연쇄살인범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강호순에게 무참히 살해됐던 강원도 정선군청 여직원(당시 23세) 이었던 윤모양의 오빠 윤씨는 27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1253명의 신임 경찰관 중 한명으로 졸업식을 가졌다.

그는 앞서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의경으로 근무했으며 2008년 4월부터 경찰 시험을 준비 했으며 지난해 12월 합격했다.

그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되면 동생의 사건 파일을 한번 열어보고 싶었다"라며 "강호순을 만나게 된다면 딱 이 한 마디를 전하고 싶다. 너는 아무 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내 동생을 죽였지만 나는 경찰이 돼서 네 가족을 지키고 있다고"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윤씨는 여동생의 생일인 오는 30일 첫 발령지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순찰을 돌게 된다.



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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