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2023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은 어디일까?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1이 31일 막을 내린다.
'2023 PWS'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로, 10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이하 PLS) 2022’ 시즌 3에서 선발된 2개 팀, 올해 PLS 2023 시즌 1에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PWS 페이즈 1은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며, 위클리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각 팀에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포인트를 지급한다. 연간 획득한 누적 PGC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4개 팀만이 올 하반기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3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 30일 '2023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현재까지 1위에는 127포인트를 누적한 펜타그램이, 2위에는 125포인트를 달성한 다나와 이스포츠가 랭크돼있다. 기블리 이스포츠는 다나와와 같은 125포인트를 기록 중이지만, 매치15에서 빠르게 탈락하면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상위권 팀들 간의 점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어느 팀이 우승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엑스포츠뉴스는 '2023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우승 가능성이 높은 4개 팀을 꼽아봤다.
> 펜타그램
'위키드' 김진형, '애더' 정지훈, '아카드' 임광현, '히카리' 김동환이라는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된 펜타그램은 그랜드 파이널 1일차부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차에는 부진하며 3위로 밀려났지만, 3일차에 꾸준히 점수를 확보한 끝에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음에도 127포인트를 달성하고 1위에 랭크됐다.
김동환을 필두로 안정적인 운영과 강력한 교전력을 뽐내며 착실하게 킬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는 펜타그램. "힘들게 뭉친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라는 김진형의 말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모인 이들이 4일차에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까지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다나와 이스포츠
'이노닉스' 나희주, '서울' 조기열, '로키' 박정영, '살루트' 우제현이 활동 중인 다나와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만큼 많은 팀들의 경계를 받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 1일차에는 33점으로 7위에 랭크됐지만, 2일차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누적 포인트 80점을 달성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3일차 때 우제현의 활약을 앞세워 매치12 치킨을 가져간 다나와는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매치15에서 생존 포인트를 획득한 끝에 기블리를 제치고 2위를 확정 지었다. 1위인 펜타그램과 단 2포인트 차이인 다나와가 4일차 때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기블리 이스포츠
기블리는 '규민' 심규민, '헤븐' 김태성, '토시' 성윤모, '글라즈' 윤성빈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시즌 '장구' 조정민과 윤성빈이 교체되며 로스터에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시원시원한 교전력을 자랑하며 '전투명가'라는 타이틀을 유지 중이다.
그랜드 파이널 1, 2일차에 계속해서 한 끗 차이로 2위에 랭크됐던 기블리는 3일차 첫 매치부터 13킬 치킨을 가져가며 1위로 올라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순위가 점차 떨어지면서 결국 3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랜드 파이널 종료까지 단 5매치만이 남은 상황, 기블리가 안정적인 운영과 뒷심을 보여주며 우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광동 프릭스
이번 시즌 '래쉬케이' 김동준, '이엔드' 노태영, '렉스' 김해찬, '렌바' 서재영으로 로스터를 구성한 광동 프릭스. 경험 많은 선수들로 이뤄진 만큼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번째 매치와 14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했지만, 이 외의 매치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18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전투력이 뛰어나고, 기회가 주어지면 절대 놓치지 않는 팀이기에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점점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듯한 광동 프릭스가 4일차에 포인트를 대거 획득하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크래프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