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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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사면시가 부부에 "고성과 폭언 이게 가정 폭력" 일침 (결혼지옥) [종합]

기사입력 2023.03.27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사면시가 부부에게 아이 앞에서 다투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이 사면시가 부부의 다툼이 아이에게 가정 폭력이 된다고 강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시부모님 앞에서 폭력적으로 행동한 적이 있었고, 남편은 "저희 첫째 누나가 무거운 거 옮기는 걸 도와달라고 연락이 왔었던 적이 있다. (아내가) 그거 당연하게 부르면 가야 되냐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거 때문에 다툼이 생겼다. 그 다툼이 커져서 제가 화가 나서 삭히려고 나갔다. 그 와중에 와이프가 저희 어머니, 아버지 집에 갔다. 가서 거기서 또 막 소리를 질렀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아내분은 어떤 생각이 있으셨을 것 같다"라며 물었고, 아내는 "처음에는 애를 데려가는 게 목적이었다. 맡기고 있어서 데리러 갔는데 어머님이 앉아서 이야기 좀 해 봐라. 뭐 때문에 매일 싸우냐고. 그러면서 이야기가 나온 건데 저는 억울함을 표출한답시고 이야기를 한 게 '어디서 이게?' 이런 상황이었던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은영은 "궁금한 게 있다. 그러면 아내분이 찾아가시기 전에 부모님은 이미 두 분이 다퉜다는 걸 알고 계셨나 보다. 어떻게 알고 계셨냐"라며 의아해했고, 아내는 "저랑 싸우면 표정이 너무 드러나니까 누나들이 물어본다 하더라. 그럼 술술 이야기한다. 일파만파 일이 더 커진다"라며 전했다.

아내는 "그런 소리를 남편한테 한 이야기를 가지고 '너 그렇다니까'라고 한다. 그럼 화딱지가 나서 죽을 것 같다"라며 탄식했고, 남편은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하는데 집에서도 그렇고 계속 물어본다"라며 변명했다.

하하는 "남편분이랑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가족분들이랑 다 같이 이야기를 하는 거냐.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야겠다. 힘들겠지만"라며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오은영은 "우리가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눠야 될 게 되게 많다. 꼭 이야기하고 가야 되는 주제가 있다. 남편분이 이야기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폭언, 물건 던지고 남편을 때리기도 했다고 그러는데 사실이냐"라며 질문했다.

아내는 "사소한 걸로 싸우기 시작했다. 말을 하면 '나 힘들어'라고 이야기하면 들어주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을 했고 그다음부터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했고 남편도 나간다 그러면 옷 잡아당기고 머리끄덩이 잡아당기고 서로 같이 잡아끌고 이것부터 했던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오은영은 "무슨 이유가 됐든 가정 내에서 아이가 보는 앞에서 고성과 폭언과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거 절대 하면 안 된다. 이게 가정 폭력이다. 이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해' 이런 마음으로 지내야 한다. 아이한테 잘해주는 거 잘해주면 좋다.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해가 되는 걸 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는 정말 의도하지 않게 무심코 던진 부모의 말이나 행동으로 아이들은 평생 크면서 아파하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부모가 한 말이나 행동을 아이가 평생 힘을 얻는다. 이게 부모다. 백 번 잘해줘도 이렇게 한 번 하는 게 아이의 안정감을 무너뜨린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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