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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포' 넣고 클린스만호 합류…오현규 "행복한 하루"

기사입력 2023.03.19 1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클린스만호 합류를 앞두고 기분 좋은 결승 골을 터뜨린 오현규(셀틱)가 "행복한 하루"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맞대결에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전반을 0-1로 뒤졌지만, 상대 요우안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셀틱은 후반에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7분 조타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은 뒤 후반 36분 오현규가 등장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는 수비 방해를 이겨내고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50분 세아드 하크사바노비치의 추가 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승점 82가 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73)와 승점 9점 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오현규는 경기 후 셀틱 TV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넣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 한 번 더 찬스가 오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넣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주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린 오현규는 득점 직후 상의를 벗어 던지며 홈 팬들과 함께 환호했다. 그는 "우리가 0-1로 지고 있었고 내가 들어가서 공격수로서 득점해야 해 그런 상상을 했는데 그렇게 이루어져서 행복한 하루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에서 즐거운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오현규는 이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된 오현규는 오는 20일 오후 늦게 입국해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즐기고 있어서 행복하다. 한편으로 대표팀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한 골을 넣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돼 가서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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