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정말 이뤄질 수 있을까.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22일(한국시간) "호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메시 아버지와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포르타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아버지와 미팅을 가졌고, 메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3가지 주제에 대해 긴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부터 성장한 메시는 2004/05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05/06시즌부터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 루도빅 지울리를 밀어내고 호나우지뉴, 사무엘 에투와 함께 삼각편대로 활약했다.
2008/09시즌에는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라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트레블을 이룬 메시는 생애 첫 발롱도르,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전설적인 업적을 써내려 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원클럽 맨으로 남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흔들리면서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프랑스 PSG로 떠나야 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PSG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재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아직 진전된 상황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라포르타와 메시 아버지의 미팅에서 진척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번 만남은 메시 측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한 필수적인 첫 걸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