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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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아르테타의 자신감 "졌지만 우승할 수 있는 믿음 더 생겨"

기사입력 2023.02.16 09:49 / 기사수정 2023.02.16 09: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쉬운 패배에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단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아스널은 1, 2위 맞대결에서 패해 맨시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아스널은 전반 24분 도미야스의 백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케빈 데브라이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2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27분 잭 그릴리쉬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했고 10분 뒤엔 엘링 홀란까지 득점하면서 아스널은 무너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방송사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우리'가 졌다. 양 팀 간의 엄청난 대결이었고 상대에게 실점했다. 다르게 보면, 우리는 세 번의 큰 기회가 있었고 넣지 못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결정력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점에서 더 좋은 결정력을 보일 수 있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아르테타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가 가진 퀄리티 때문이 우리 수준보다 더 올라서야 한다. 우리는 맨시티와 대등했고 잡을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박스 안의 개별적인 순간에 의해 결정된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라고 말했다. 



후반전에 주도하는 경기력을 보며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는지 묻자 그는 "우리는 경기 초반 정말 부정확했다. 상황을 충분히 잘 읽지 못했고 우리가 어떤 이득도 확보하지 못할 때 빠르게 플레이하면서 스스로 어려워졌다. 우리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경기에서 실점한 방식은 나와선 안 됐다. "라고 밝혔다. 

경기 전 아스널의 방식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가끔 과장된 플레이가 나왔는지에 대해선 "경기장 몇 군데에서 그런 장면이 나왔다.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됐다. 상황을 읽어야 했다."라고 인정했다. 

후반전에 맨시티를 상대로 잘했지만, 경험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아르테타는 "후반에 맨시티와의 차이를 보지 못했다. 상대가 많은 상황에 맨투맨 수비를 했다. 우리는 몇몇 상황에서 탈압박에 성공했지만, 타이밍, 그리고 어떤 형태의 플레이가 나올지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가 당했다"라고 답했다. 



최근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구단과 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 묻자 아르테타는 "경기장 분위기와 경기력은 맨시티에게 세 골을 실점했지만 정말 좋았다"라며 "선수들에게 저들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어떤 걸 더 요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상대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우리는 그들의 수준과 대등했다. 후에 저들을 이기기 위해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믿음이 있는지에 대해선 "난 더 (리그 우승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난 팀이 저들과 대등하게 경기하는 걸 봤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3일 뒤에 우리는 또 다른 경기가 있다. 난 내 선수들에게 더 믿음을 가진다"라고 자신했다. 

사진=Reuters,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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