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61분 만에 쾅쾅쾅쾅!…사우디 무대 첫 '포트트릭'+대승 견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물론, 한 골 더 넣어 이른바 '포트트릭'을 폭발했다.

알 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한 킹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와흐다와의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6라운드에서 호날두의 4골을 앞세워 4-0로 크게 이겼다.

알 나스르(11승 4무 1패)는 한 경기 더 치른 알 샤바브(11승 4무 2패, 승점 37)과 승점이 같은 가운데 골득실에 앞서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알 나스르는 알라키디 골키퍼를 비롯해 코낭, 마두, 알 아마리, 알 가 수비를 구축했고 3선엔 알 카이바리, 루이스 구스타부, 2선은 마사리포프, 알 나헤이, 가리브, 최전방에 호날두가 나섰다.

호날두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21분 동료 가리브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VAR 판정이 이어졌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 33분엔 하프라인부터 스프린트를 시작한 호날두가 침투하면서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받았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알 나스르는 후반 이른 시간에 다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3분 상대 수비가 박스 안에서 헤더 실수를 범하며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온필드 모니터로 상황을 확인한 뒤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호날두가 이를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10분도 채 안 돼 또다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그는 첫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두 번째 슈팅을 밀어 넣으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의 득점포를 앞세운 알 나스르는 알 와흐다를 대파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호날두는 풀타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