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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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유상욱 감독 "분위기 유지하면 계속 서부권 머무를 것…'버돌'이 크게 공헌"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2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류' 유상욱 감독이 '버돌' 노태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 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리브 샌박은 완벽한 호흡과 운영을 선보이며 농심을 잡고 4연승을 달성, 3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유상욱 감독과 김정현은 농심전을 위해 준비한 부분과 리브 샌박이 연승을 달리고 있는 비결, 젠지전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다음은 유상욱 감독, 김정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유 감독: 승리해서 기쁘고 개인적으로 실수 없이 이긴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
김정현: 4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고 팀적으로도 운영이 깔끔하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 농심전을 준비하며 어떤 부분을 신경 썼나?

유 감독: 농심의 경기들을 돌려보면서 느꼈던 건 저희가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거였다. 그래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챔피언을 가져오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

김정현: 제가 정글이다 보니 상대 정글을 많이 봤는데, '실비' 선수가 초반에 동선을 영리하게 짜는 편이라 실제 경기에서 '실비' 선수가 동선을 어떻게 할지 많이 생각했다.

> 경기 초반부터 교전을 적극적으로 열었다. 감코진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나?

유 감독: 팀 색깔 자체가 싸움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모든 게임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김정현: 저희가 교전 각을 잘 보고 잘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밀지 않을 것 같다.

> 서부권에서 리브 샌박의 위치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유 감독: 지금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서부권에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던 연습 그대로 하면 유지가 가능할 듯하다.

김정현: 상대가 누구든 지금은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저희 게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 리브 샌박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유 감독: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커서 실력이 향상하는 것 같다. 또, 저를 포함한 코치진들도 상대를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

김정현: 감독, 코치님들이 매 경기마다 저희가 필요한 방향으로 밴픽을 연구해 주신다. 밴픽이 좋은 만큼 실제 경기에서 실수만 안 나오면 이길 수 있는 것 같다.

> 리브 샌박이 보완해야 할 점은?

유 감독: 경험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운영 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안 나도록 계속 발전해야 할 것 같다.

김정현: 팀이 후반으로 반반 가게 되면 판단만으로 게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계속 신경 쓰면서 피드백 해야 할 것 같다.

> 리브 샌박이 상승세를 타는 데 크게 공헌한 선수가 있다면?

유 감독: 굳이 한 명을 뽑아야 한다면 '버돌' 선수를 뽑고 싶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픽을 할 때도 본인 역할에 충실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돼주고 있다.

김정현: 한 명만 고를 수는 없다. 다섯 명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시너지를 내면서 최선을 다 해 주고 있다. 

> (유 감독에게) '클로저' 이주현 선수는 '양날의 검'이라고 불리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어떤가?

'클로저'는 확실히 양날의 검이 맞다. 하지만 피지컬적인 부분이 다른 선수보다 훨씬 위에 있어서 최대한 그런 부분을 활용하려고 했고, 팀원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 (유 감독에게) '클로저' 선수에게 공격적으로 나가라고 주문한 이유는?

공격적으로 해야 상대를 심리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라인이든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 다음 경기는 젠지전이다.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유 감독: 젠지가 모든 라인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걱정스럽지만, 저희가 준비한 대로 계속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정현: 젠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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