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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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공백 메운 도로공사, 고비 넘고 3위 도약...여자부 순위 다툼 점입가경

기사입력 2023.01.04 06:30 / 기사수정 2023.01.04 15:4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계묘년 새해 마수걸이 승리와 함께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도로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22 15-25 15-8)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9승 9패, 승점 26점으로 KGC인삼공사, GS칼텍스(이상 승점 25)를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오는 6일 KGC인삼공사와의 김천 홈 경기에서 3위 수성과 연승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정아가 결장했지만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와 전새얀이 각각 17, 15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다. 

베테랑 배유나와 문정원이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대영도 블로킹 3개 포함 6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치열한 혈투 끝에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엘리자벳이 26득점, 토종 에이스 이소영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화력 싸움에서 도로공사에 밀리며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춰 섰다. 

도로공사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올 시즌 여자부 순위 다툼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졌다. 3위 도로공사와 6위 IBK기업은행(승점 22)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이어지는 4~6라운드에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1위 현대건설(승점 45), 2위 흥국생명(승점 42)의 양강 체제가 확고한 상황에서 3위 자리 다툼이 마지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최근 권순찬 전 감독 경질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린 흥국생명의 경기력 유지 여부는 변수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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