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졌지만 간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이 월드컵 브레이크 뒤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해 시즌 무패행진이 중단된 가운데, PSG 핵심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하키미가 함께 미국으로 날아가서 미국프로농구(NBA)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음바페는 3일 오후 SNS를 통해 자신이 뉴욕에 있음을 알렸다.
뉴욕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NBA 브루클린 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 경기를 관전하며 휴가를 즐긴 것이다.
PSG는 2일 열린 새해 첫 경기에서 홈팀 랑스에 1-3으로 참패했고, 2022/23시즌 14승2무 끝에 첫 패를 기록했다. 랑스가 승점 40이 되면서 PSG를 사정권까지 추격한 셈이 됐다.
이후 음바페는 자신의 '절친'이자 모로코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 4강 주역인 아쉬샤프 하키미와 함께 뉴욕으로 날아가 이날 NBA 관전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브루클린 간판 스타인 케빈 듀런트와 사진도 찍었다. 하키미는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듀런트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PSG는 랑스전 뒤 7일 오전 5시 샤토루와 프랑스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오전 5시엔 리오넬 메시 복귀전으로 유력한 앙제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펼친다.
샤토루가 2부리그 팀으로 비교적 약체인데다 일정도 다소 여유가 있어 음바페와 하키미가 함께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둘은 PSG에서 둘도 없이 친한 사이로 지난 여름엔 하키미 고국인 모로코로 함께 휴가를 갔을 정도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에도 음바페는 하키미와 모로코를 열렬히 응원했는데 바람이 이뤄졌는데 모로코는 4강에 올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결국 준결승에서 둘이 서로 마주보고 결승전 티켓을 다퉜다.
이어 이번엔 미국까지 가는 등 겨울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날 "특별한 밤"이라며 즐거워했다.
하키미는 음바페와 관중석 앞쪽 좌석에 자리잡은 뒤 함께 촬영하고는 "쇼타임"이라고 적었다.
사진=음바페 SNS, 하키미 SNS,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