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구라철' 채태인이 세금에 관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누적 조회수의 850만의 신화 최국, PPL로 은혜 갚다 EP.59'라는 제목이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구라철에는 개그맨 최국, 전 야구선수 채태인, 이대형이 출연해 은퇴 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는 선수들이 언급됐다.
김구라는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던 '백 투 더 그라운드'를 언급하며 "출연했던 선수들한테 미안하다. 지금 (최)준석이는 씨름 선수하고 있고, (김)태균이는 엄청 먹으러 다닌다. 양준혁이랑 홍성흔도 씨름하고 있다. 너무 속상하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대호는 은퇴하자마자 엄청 예능을 돌더라. 내가 쉬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했다"며 은퇴 후 방송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이대호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대호와 1982년생 동갑내기인 채태인은 "대호는 돈이 되니까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 친구로서 걱정이 된다. 올해 연봉을 내년 5월에 내니까 그걸 내기 위해서는 벌어야 한다. 선수들은 개인 사업자라 5월 되면 머리가 아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는 언론에 발표된 연봉보다 적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채태인은 "연봉을 90억 받으면 45억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45억을 누가 세금으로 내고 싶냐. 내가 왜 내냐. 내 돈이고 내가 벌었는데. 진짜 아깝다"고 불만을 토로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김구라는 "야구선수 중에는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이 없냐"고 묻자 채태인은 "없는데, 저는 그런 거 좋아한다"며 현직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나열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최국이 "그렇게 말해도 괜찮냐"고 하자 채태인은 "그분들이 저하고 안 맞기 때문에 괜찮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 '구라철'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