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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한민국, 피파랭킹 25위 예상…벤투호 4년간 32단계 상승

기사입력 2022.12.09 10: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피파랭킹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피파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랭킹닷컴’은 9일(한국시간) 자정 기준 한국의 피파랭킹 실시간 순위를 25위로 산정했다. 이는 월드컵 시작 전 28위보다 세 단계나 오른 순위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까지 1승1무2패를 거뒀지만, 피파랭킹이 높은 우루과이(14위, 월드컵 시작 기준)와 포르투갈(9위)을 상대로 무승부와 승리를 거두면서 랭킹 점수가 높아졌다. 

벤투 감독 부임 당시와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 부임 당시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로, 2018 브라질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사이 29단계나 상승했다.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 단계나 순위를 더 끌어 올렸다. 총 32단계가 상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일본의 피파랭킹도 크게 오를 예정이다. 2018년 8월 한국보다 불과 두 단계 높은 55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실시간 순위 20위에 오르면서 무려 35단계나 올라섰다. 월드컵 시작 전보다도 4단계가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순위도 바뀌었다. 월드컵 시작 전 이란이 20위로 AFC 국가 중 1위에 올라 있었으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실시간 순위 24위로 하락, 일본에 AFC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AFC 3위 한국과는 피파랭킹 한 단계 차이다. 

한국, 일본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는 월드컵 전보다 무려 11단계 상승한 27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도 51위에서 48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꺾고 16강에선 ‘거함’ 스페인을 침몰시킨 모로코는 8단계 오른 18위에 올랐다. 아직 8강전이 남아 있기에 순위는 더 바뀔 수 있다. 16강에 오른 스위스와 미국도 각각 4단계 오른 11위와 12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과 우루과이는 2단계 떨어진 13위와 16위를 차지할 예정이고, TOP 10에 올랐던 덴마크는 8단계 하락한 18위로 떨어졌다. 19위였던 웨일즈도 9단계 하락한 28위까지 떨어져 일본과 폴란드(22위), 스웨덴(23위), 한국 등에 추월을 당했다.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아 순위는 더 바뀔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속한 20위권 국가들은 모두 월드컵을 마쳤거나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이라, 향후 월드컵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적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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