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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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000경기 자축포', 아르헨, 호주 2-1 제압…네덜란드와 8강 [16강 리뷰]

기사입력 2022.12.04 05:56 / 기사수정 2022.12.04 06: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네덜란드와 격돌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호주를 격파하면서 아르헨티나는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로써 미국을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와 8강에서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르코스 아쿠냐,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엔 파푸 고메스, 리오넬 메시,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호주는 4-4-2로 맞섰다. 매튜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아히즈 베히치, 카이 롤스, 해리 사우타, 밀로시 데게네크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에 키누 바쿠스, 잭슨 어바인, 애런 모이, 매슈 레키가 배치됐고, 최전방 투톱 자리에서 라일리 맥그리와 미첼 듀크가 아르헨티나 골문을 노렸다.



호주의 단단한 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터트린 건 아르헨티나 에이스 메시였다. 전반 34분 메시는 골대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호주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주 전은 메시의 프로 통산 1000번째 경기였는데, 메시는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자신의 10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메시의 득점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선제골 주인공 메시가 다시 한번 슈팅을 통해 멀티골을 노렸는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라이언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12분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는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 끝에 라이언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고, 실수를 틈 타 알바레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31분 호주에게 행운이 따랐다. 교체 투입된 호주 미드필더 크레이그 굿의 중거리 슈팅이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호주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3분 메시가 교체 투입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지만, 마르티네스가 슈팅을 허공으로 날리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7분이나 주어졌지만 호주는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 단계로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오전 4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8강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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