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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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0원' 이승기, 팬 연합 성명문 발표→진흙탕 싸움ing [종합]

기사입력 2022.11.25 00: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와의 갈등에 입을 열었고, 이승기의 팬덤 또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18년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 정산 내역을 명확히 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이승기였기에 이는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문자 내역과 녹취록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파장을 더했다.

이러한 가운데 24일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후크의 음원료 미정산 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승기 측은 "지난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이승기씨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승기는, 후크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에야 소속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며 확인하게 됐다고.

이승기 측은 "정산내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들었다"며 후크 및 권진영 표와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승기씨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 사안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명확한 사실관계 검토 이후 별도로 입장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승기 팬 연합 아이렌은 24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이승기 팬 연합 아이렌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대표 권진영을 규탄하고 이승기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팬 연합 측은 "이승기의 성곡적인 가수 활동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후크의 음원 수익 지급액이 0원인 것과 1년전 당사자 이승기가 제기한 음원 정산 내역 확인 요청이 무시된 것은 극히 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속사 후크가 이승기에게 20여년동안 심리적 지배와 억압적 행동으로 자책감과 자괴심을 심어준 것에 대해 우리 아이렌은 매우 크게 분노한다"며 이승기에 대한 사과문 발표, 음원수익 정산 완료, 전속 계약 해지, 기업윤리 준수와 협박·음해 중지를 요구했다.

이는 이승기가 정산을 요구했음에도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앨범 홍보비가 많이 든다" 등 후크 임원들의 발언이 공개되며 가스라이팅 의혹이 나온 바 있기 때문.

대중들 역시 이승기를 향해 "항상 응원합니다","팬들이 지켜줄게요","꼭 이겨내시길" 등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후크 측은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한다"며 "추후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승기 팬 연합 아이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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