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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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카타르] '헤딩'까지 하는 손흥민...우루과이전 출전은 벤투 손에 달렸다

기사입력 2022.11.22 07: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몸을 사리던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달라졌다. 머리를 쓰기 시작한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재개했다.

벤투호는 지난 21일 주말을 맞아 휴식을 취했고 이날 다시 팀 훈련을 재개하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갖는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숙소 근처 쇼핑몰 커피숍을 방문하는 등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고 권경원 역시 “동료들끼리 모여 한식당에 가고 커피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벤투호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은 뒤 오후에 훈련을 재개하며 우루과이전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



선수단은 이날 세 그룹으로 나뉘어 트레이닝, 사이클, 밸런스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역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은 밸런스 훈련에서 손준호(산둥 타이샨)와 파트너가 돼 보수볼 위에서 한 ㄴ발로 선 채 킥을 했다.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그의 몸상태는 큰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그러다 손준호가 높이 공을 띄워줬고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밸런스 훈련 후에도 그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공을 달라고 하며 여러 차례 헤더를 했다. 스스로 헤더 이후 큰 무리가 없는 것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손흥민은 14일 카타르 입국 이후 줄곧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하며 헤딩을 제외하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본인 스스로 헤딩에 아직 안해봤다고 밝혔던 손흥민이 스스로 상태를 점검할 정도로 많이 회복돼 그의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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