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집과 돈 등 결혼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혹시 비혼주의자인가"라고 묻는 MC 김재원 아나운서의 말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하늘에서 기회를 허락해 주면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 지상렬은 "이미 (결혼) 준비는 다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의 반쪽이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 아내가 될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을 싫다고 하면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술에 대해 궁금한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지상렬은 인천 송도에 가진 자가를 언급하면서 "제 인생의 반쪽이 되는 분이 들어오면 인천 송도에 있는 집도 그 사람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통장에 있는 것도 다 줄 것이다. 명의 변경도 가능하다"고 다시 한 번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거듭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돈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지상렬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에게 삼겹살과 우럭 정도 살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된다. 그게 제가 살아왔던 패턴이다. 아내가 허락해 준다면 그 정도까지만 돈을 쓰면 되고, 저는 따로 사고 싶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상렬은 다양한 방송 활동은 물론 유튜브 채널 등으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 중이다.
지난 달에는 예능 작가 김진태와 함께 '술로 50년 솔로 50년'이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