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야스민도 돌아오고 쉽지 않은 팀이지만..."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상승세' 현대건설과의 승부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IBK기업은행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방문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를 2승4패로 마무리한 기업은행은 2라운드 첫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17일)전에서도 1-3으로 패하며 6위에 머물러있다. 개막 7연승 중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내가 기업은행 맡은지 1년이 다 돼가는데, 1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좋지 않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했다. 의욕이나 목적의식이 다 떨어진 것 같았다. 어제 훈련할 때 그 모습을 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는데, 선수들이 훈련을 잘 따라와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세터 김하경에 대해선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세터로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구상했던 대로 마음대로 해야 하는데 안되면 팀에 위축이 된다. 부담을 버리고 할 수 있는대로 하라고 했다”라면서 “경기장에서 내가 고함지르는 건 호통보다는 빨리 정신을 차리고 팀을 이끌라는 뜻이고 본인도 잘 안다고 했다. 열심히 따라오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현대건설에 야스민이 돌아올 것 같고, 워낙 잘 나가는 팀이라 어떤 팀이 붙어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김)희진이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오늘 선발 출전은 어렵고,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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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