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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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35R] AC 밀란, 리그 우승 매듭지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1.04.30 01:19 / 기사수정 2011.04.30 09:5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7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AC 밀란이 볼로냐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2위 그룹을 형성 중인 인터 밀란과 나폴리는 각각 체세나, 제노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외에도 4위 라치오는 명가 유벤투스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이번 35라운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34라운드가 진행된 이번 시즌, 밀란은 승점 74점(22승 8무 4패)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는 승점 66점(20승 6무 8패)으로 밀란에 8점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체세나 원정 길에 오르는 인테르가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했다고 가정할 때, 밀란이 볼로냐에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현재 밀란은 리그 우승을 위해서 승점 4점 이상이 필요하다. 한발 나아가 인테르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8점 이상을 획득하지 못해도, 우승할 수 있다. 이는 이번 시즌 밀란 더비에서 AC 밀란이 두 번 모두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밀란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볼로냐전에서도 안토니오 카사노와 호비뉴를 투톱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애초 이번 경기는 지난 해 장기 부상을 당한 필리포 인자기의 복귀가 유력해 보였지만, 컨디션 회복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알레샨드리 파투 역시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했으나 선발 출장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이다.

이는 미드필더에도 해당한다. 지난 라운드 브레시아 원정에서 마크 판 봄멀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젠나로 가투소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말미암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안드레라 피를로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 경기에 결장한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복귀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체세나 원정에 오르는 인테르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그들은 지난 라운드 라치오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인테르는 리그 16위 체세나와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인테르가 리그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만큼 체세나 역시 강등권을 피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인테르는 키 플레이어 베슬리 스네이더르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줄리우 세자르 역시 지난 34라운드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사진= 브레시아전 결승골의 주인공 호비뉴 ⓒ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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