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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꿈꾸던 금메달을!"…'월드컵 우승' 김민선, 이상화 후계자 다웠다

기사입력 2022.11.12 12: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김민선은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55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의 주타 레르담이 2위, 일본의 타카기 미호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은 '빙속 여제' 이상화가 현역에서 은퇴한 후 '포스트 이상화', '제2의 이상화'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상화는 현역 은퇴 당시 김민선을 자신의 후계자로 꼽기도 했다.

김민선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으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16위에 머무른 것.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에 가까운 7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선은 상승세를 탔다. 올해 3월에 열린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월드컵에서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선은 개인 SNS에 "항상 꿈꾸던 금메딜을 드디어! 행복해요"라며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862 성적을 내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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