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번 시즌 첫 런던 더비에서 양 팀 모두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승부를 후반전에 가리기로 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홈팀 첼시는 3-4-2-1로 나섰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문을 지켰고, 트레보 찰로바, 티아구 실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3백을 형성. 좌우 윙백에는 마르크 쿠쿠레야와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배치됐다. 3선에서 조르지뉴와 메이슨 마운트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2선에는 라힘 스털링과 카이 하베르츠가 출격.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친정팀을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나섰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로 맞섰다. 아론 램스데일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올렉산드로 진첸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3선에서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가 합을 맞췄고, 2선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가브리엘 제수스가 첼시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라온 크로스를 받은 사카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먼 포스트를 노렸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대 옆을 지나갔다.
전반 1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티넬리가 직접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날아갔고, 2분 뒤 제수스가 멋진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슈팅을 날렸지만 실바가 몸을 날리면서 슈팅을 차단했다.
전반 28분 마르티넬리가 골문 앞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전달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는데, 제수스가 다이빙 헤딩까지 시도했지만 머리에 맞지 않으면서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 33분 첼시 역습 상황에서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털링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힘없이 램스데일 골키퍼 앞으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기회를 몇 차례씩 가져가긴 했지만 제대로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