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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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佛 핵심 DF' 바란, 월드컵 1달 앞두고 부상

기사입력 2022.10.23 0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갑작스러운 부상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가 후반 38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치열한 사투를 펼친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팬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선발로 출전한 맨유 수비수 바란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

바란은 오바메양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다리를 쭉 뻗었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 부상을 입으면서 일어나지 못했다. 황급히 맨유 의료진이 투입돼 바란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바란이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맨유 벤치에 전달하면서 맨유는 후반 12분 바란과 빅토르 린델로프를 교체했다.

바란은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경기장에 쓰러져 있을 때부터 일어나 교체돼서 걸어 나가는 순간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는지 유니폼으로 연신 얼굴을 닦으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바란이 눈물까지 보인 이유에는 다름 아닌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오는 11월 21일 시작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 날까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바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이기에 카타르행이 확정된 선수로 여겨지고 있지만,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부상을 입게 되면서 월드컵 참가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다. 바란도 이를 직감했는지 부상을 입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월드컵 모든 축구 선수들이 꿈꾸고 있는 무대이기에 월드컵을 놓치게 될 경우 실망감과 슬픔은 이루어 말할 수가 없다.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도 지난 16일 에버튼 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되자 월드컵에 불참하게 될까 봐 눈물을 흘린 적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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