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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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홀대전? 메날두에는 안 돼...발롱 2개 들고 와야"

기사입력 2022.10.15 1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의 파스칼 페레 편집장이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가 아직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홀란과 음바페는 축구계의 차세대 슈퍼 스타로 평가되고 있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AS 모나코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2016/17시즌 팀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놨다. 직후 약 2400억 원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고, 2018년에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그런 음바페에게 라이벌이 등장했다. 바로 홀란이었다. 2000년생으로 음바페보다 2살 어리지만 득점력은 더 뛰어났다. 상대적 약체인 잘츠부르크에서 뛰면서도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당 1골을 득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도 경기당 1골 가까이 넣은 홀란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휩쓸고 있다.

또래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두 선수는 자연스럽게 메시와 호날두를 소환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자리를 양분했던 역사에 남을 라이벌 관계였다.

일각에서는 홀란과 음바페가 메시와 호날두를 뛰어넘는 라이벌 관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페레의 생각은 달랐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EFE에 따르면 페레는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치열했다"라면서 "발롱도르가 그 경쟁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그 정도의 경쟁이 다시 나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란과 음바페의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둘과 비슷한 나이에 메시는 이미 발롱도르가 2개 있었다"라면서 "홀란과 음바페가 라이벌이 되려면 큰 대회에서의 우승이 필요하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라며 아직 홀란과 음바페가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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