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잔여 경기 전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마지막까지 5강 다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남은 경기를 모두 다 이기는 게 목표다. 우선 오늘 게임에 집중하겠다"며 "아직 산술적으로 5위가 가능한 만큼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만 신경 쓰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두산과 맞대결을 포함해 총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위 KIA에 3.5게임, 6위 NC에 1.5게임, 7위 삼성에 0.5게임 차로 뒤져 있다. 자력 5위 탈환이 불가능한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위에 있는 세 팀이 흔들리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기대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잔여 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해 최종 승률 0.471을 맞춘 뒤 KIA가 1승 5패, NC 3승 3패, 삼성이 3승 2패로 시즌을 끝내는 것뿐이다.
지난 30일 대전 한화전 6-5 승리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만큼 상황에 따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2~3일 두산과의 2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오는 5일 창원 NC전, 8일 사직 LG전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롯데는 외야수 조세진, 내야수 한태양이 U-23(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외야수 강로한, 내야수 김세민을 새롭게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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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