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절친한 사이였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마르셀루가 그리스에서 재회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입단을 발표했다. 그의 등번호는 10번이며 카타르 스타즈 리그 알 라얀에서 1년 임대 이적이다.
하메스는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입단식을 진행했다.
특히 하메스는 지난주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마르셀루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두 사람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을 맺어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에 곧바로 입단해 기대를 모았다. 이후 입지가 점차 줄어들었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거쳐 지난 2020/21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하메스와 레알에 있을 당시 마르셀루는 레알에서 7년간 뛴 베테랑이었다. 두 사람은 친해지면서 함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메스와 마르셀루는 3년 만에 완전히 연고가 없는 다른 팀에서 재회하게 됐다. 두 선수가 합류하면서 황의조와 황인범은 두 선수의 존재감을 직접 팀에서 느끼게 된다.
하메스는 이날 그리스 방송 메가 TV를 통해 "이곳에 와서 행복하다. 내 첫인상은 아름다운 나라에서 최고의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다. 엄청난 경기장이 있고 팬들은 정말 열정적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정마 좋다. 모든 것이 잘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약속하고 싶다. 난 득점을 하고 도움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좋은 축구를 보여줘 우승을 원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UEFA유로파리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