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과 라우드코퍼레이션이 손을 잡았다.
최근 김대호 감독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우드코퍼레이션(前STILL8)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리핀 사건 관계자였던 김대호 감독과 서경종 대표의 극적인 만남은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 DRX 등 2개 팀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2018년 챌린저스 리그였던 그리핀 팀의 감독 부임 직후 곧바로 LCK 리그 승격을 이뤄냈고, 승격 첫 시즌 정규리그를 우승하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김대호 감독은 영상 초반 “생각보다 오퍼가 많이 오지 않았고, 제가 원하는 팀에서는 오퍼가 오지 않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자연스레 쉬는 수순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또, “10등으로 끝난 게 아쉬워서 서머 끝나고는 적극적으로 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라우드코퍼레이션과의 관계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냈다. “서경종 대표와 애초에 오해가 없었다. 서경종 대표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계기가 없어서 굳이 얘기하지 않았다”라며 “서경종 대표와 당시 못 풀어낸 얘기가 많아 그리핀 사건 당시에도 많은 얘기를 나눠왔고, 그 이후에도 자주 대화를 나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당시 할 말 못 할 말 다 끄집어내서 했는데도, (서경종 대표가) 나쁜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이번 에이전시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에이전시 계약을 진행한 라우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김대호 감독의 복귀 의지가 매우 크기에, 김대호 감독의 복귀를 다방면으로 도울 계획이다. 에이전시로서 역할을 100% 수행해, 소속 선수들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라우드코퍼레이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