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퓨처스 팀이 오장한의 만루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 2군에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NC 퓨처스팀은 31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KIA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태경이 3이닝 1실점, 조민석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복귀한 정구범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타선에선 오장한이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고, 천재환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승민이 4안타 3득점을 올렸고, 최우재도 솔로 홈런 포함 2안타를, 조효원도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신명승과 김석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KIA는 이우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2회 NC가 반격에 나섰다. 무사 만루에서 김수윤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사 후 천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최보성이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4-1까지 달아났다.
NC는 3회초 점수차를 벌렸다. 조효원과 김응민, 최승민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NC는 김수윤의 두 번째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달아났고, 천재환의 희생플라이, 상대 실책으로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3회말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5회초 NC가 오장한의 만루 홈런과 최우재의 솔로포로 1-12까지 끌려갔다.
KIA는 6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훈과 이인한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선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12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7회초 NC가 무사 1,3루에서 오승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며 13-3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NC 2군이 13-3 대승을 확정지었다.
사진=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