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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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심상찮다...2G 연속 '볼뺏김 최다+최저평점'

기사입력 2022.08.20 23:26 / 기사수정 2022.08.20 23: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시즌 초반이지만 손흥민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2경기 연속 볼 뺏김 최다에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9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손흥민의 움직임은 무거워 보였다. 잦은 터치 실수에 킥도 날카롭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터치 실수로 공격권을 헌납했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역습으로 전개했고, 슈팅까지 가져갔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명백한 손흥민의 실수였다.

후반 11분에는 케인의 기습적인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의 방해로 득점에 실패했다. 선제골이 손흥민의 코너킥에서부터 시작된 것은 맞지만 전체적인 활약상은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잠잠했던 손흥민은 후반 30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2회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패스 성공률은 76%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볼 뺏김 개수가 팀 내 최다였다. 손흥민은 무려 16번이나 상대에게 공격권을 헌납했다. 지난 첼시전 12회에 이어 2경기 연속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평점도 좋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했다. 승리 팀인데다가 결승골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선수에게 준 평점치고는 낮은 점수였다. 지난 첼시전에서도 5점으로 최저평점을 받았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저평점을 받으며 부진하고 있다.

물론 손흥민이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이 워낙 좋았던 것일 뿐이다. 11월이 돼서야 첫 골을 득점한 적도 있다. 

손흥민의 첫 골은 오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로 미뤄지게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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