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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밀리지 않겠다는 '규민' 심규민 "실수 줄이면 그랜드 파이널도 우승 가능" [인터뷰]

기사입력 2022.08.15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저희 체급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실수만 줄이면 그랜드 파이널도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14일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 대회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EAST ASIA, 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4주 2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한국 8개 팀, 일본과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의 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1위는 '규민' 심규민을 필두로 살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98점을 올린 기블리가 차지했다. 젠지는 1점 차이인 97점으로 아쉽게 2위에 자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심규민은 "1주 차, 2주 차에 부진했지만 항상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3주 차, 4주 차 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애더' 정지훈은 "저희가 처음에 바랐던 목표치와 많이 멀지만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앞으로 있을 그랜드 파이널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주차와 다르게 해외 팀들을 상대로 고전했던 한국 팀들. 이유를 묻자 두 사람은 "저희 팀은 해외 팀과 많이 겹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해외 팀의 플레이 방식이 한국 팀과 다르고, 해외 팀 중에 변수 창출에 능한 팀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심규민과 정지훈은 그랜드 파이널과 PCS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심규민, 정지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위클리 파이널 일정이 모두 끝났다. 소감이 어떤가?


정지훈: 저희가 처음에 바랐던 목표치와 많이 멀지만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앞으로 있을 그랜드 파이널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심규민: 1주 차, 2주 차에 부진했지만 항상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3주 차, 4주 차 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이번 경기를 치르며 견제되는 팀이 있었다면?

심규민: 딱히 견제되는 팀은 없었다. 저희 체급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실수만 줄이면 그랜드 파이널도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지훈: 견제되는 팀은 교전력이 좋은 기블리나 광동, 아니면 탄탄한 담원 기아 정도였다.

> 베네핏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순위에 따른 전략의 변화가 있었나?

심규민: 베네핏 포인트가 그랜드 파이널에서 좋은 부분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베네핏 포인트 20점과 10점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따라잡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베네핏이 그랜드 파이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정지훈: 베네핏 20점이 확실히 큰 점수이긴 한데, 베네핏으로 좋은 효과가 있었던 건 순위 안쪽이라고 생각해서 다들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베네핏보다는 저희 플레이와 경기에 집중했다.

> 오늘은 한국 팀들이 해외 팀들에게 고전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심규민: 저희 팀은 해외 팀과 많이 겹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해외 팀의 플레이 방식이 한국 팀과 다르고, 해외 팀 중에 변수 창출에 능한 팀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정지훈: 저도 같은 의견이다.

> 매치9에서 젠지와 기블리만 남은 상황, '규민' 선수의 활약으로 기블리가 치킨을 획득했다.

심규민: '제암' 김현성 선수가 왼쪽을 마크해서 제가 오른쪽을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렌바' 서재영 선수를 잡은 후에 '제암' 선수가 브리핑을 해 줘서 승부를 보게 됐다.

정지훈: 저희 팀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인원 손해 이후에 투척이 있었는데 투척을 하다가 (기블리의 위치를) 놓쳐서 쉬운 게임이 어려워졌고, 그게 패배의 요인이 된 것 같다.

> (정지훈 선수에게) 젠지가 1점 차이로 우승을 놓쳤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정지훈: 1점 차이로 진 건 아쉽긴 한데, (오히려) 어제 경기가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이번 경험을 성장하는 약으로 쓰겠다.

>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데, 한 주 동안 어떤 부분을 연습할 예정인지?

심규민: 전략적인 부분을 많이 수정할 것 같다. 기존에 했던 PWS 대회를 쭉 돌아보면서 저희 팀의 부족한 점을 피드백하고 다른 팀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전략적으로 탄탄하게 보강하면 그랜드 파이널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지훈: 지금 '렌바' 선수랑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가 과도하게 고생해 주고 있는데, 저랑 '스피어' 이동수 선수가 열심히 연습해서 다다음주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지훈: 4주 차 동안 모아놓은 데이터와 저희가 연습했던 것을 토대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그리고 PCS에 가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심규민: 초반 흐름은 안 좋았지만 지금은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실수만 줄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PCS에 가서도 중국 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크래프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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