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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이규섭 63점 합작, 삼성 4연승

기사입력 2007.11.03 07:06 / 기사수정 2007.11.03 07:06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박현철 기자] 레더 37점, 이규섭 26점 삼성 KT&G 꺾고 4연승

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와의 6차전 경기에서 2차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와 26점(3점슛 3개) 7리바운드를 퍼부은 이규섭(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107:10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로써 4연승을 구가하며 4승 2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3위(2일 현재)에 자리했다. 반면, KT&G는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4패로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 함께 공동 7위로 뒤쳐졌다.

경기는 KT&G가 근소하게 앞서면 삼성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3쿼터까지의 스코어는 66:61로 홈 팀 KT&G가 다소 앞섰다. 승부는 4쿼터에서 더욱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4쿼터 4분 3초 72:75로 삼성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상민(1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골밑 공격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민은 KT&G의 골밑으로 침투, 공략을 노렸다. 그러나 이상민이 시도한 골밑 슛은 림을 외면했다.

우승연의 공격 리바운드로 이상민은 골밑에서 재차 기회를 잡았으나 이 또한 무위로 그쳤다. 이상민의 골밑 슛 실패는 KT&G의 리바운드 후 속공으로 이어졌고 T.J 커밍스(29득점 6리바운드)는 주희정의 패스를 이어받아 호쾌한 덩크를 작렬,  분위기를 KT&G 쪽으로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에는 이규섭이 있었다. 이규섭은 종료 1분 47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1:81 동점을 만들었다. 이규섭은 종료 57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은희석에게 파울을 얻어낸 후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 85:83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KT&G. 그러나 곧바로 커밍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5:85로 재차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시도한 한 번씩의 공격은 모두 실패에 그치며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섰다.  

1차 연장전에서도 96:9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삼성은 강혁, 박훈근, 이규섭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하며 적지에서 4연승을 이어가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KT&G는 외국인 듀오 커밍스와 마퀸 챈들러(31득점 15리바운드)가 60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에서 밀리고 말았다.

같은 시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동부 푸르미의 경기는 원정팀 동부가 주전 포인트 가드 표명일(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4:61로 대승하며 5연승의 파죽지세를 자랑했다.
 
한편, 이 날 하프타임에는 KBL 김인건 본부장의 시상 아래 지난 10월 28일 전자랜드 전에서 500경기 출장(역대 최초)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주희정에 대한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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