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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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대회 앞둔 주장 김혜리 "3전 전승 우승이 목표"

기사입력 2022.07.06 13:37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여자 대표팀의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자신의 다섯 번째 E1 챔피언쉽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챔피언쉽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6일 공개된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 시간 가량 패스 훈련과 공수 전환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김혜리는 대회를 앞두고 “항상 국제경기나 대회 준비할 때 강팀과의 경기가 많아 도전하고 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준비를 한다. 그런데 고비 때 마다 패해 아쉬움이 있다. 이번엔 좋은 분위기여서 기대도 되고 경기가 빨리 다가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섯 번째 동아시아 대회인데 저희가 중국이든 일본이든 다 넘고 이겨서 2005년 우승 이후 좋은 경기력 3전 전승을 목표로 우승해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PK를 내주고 패했고 다시 첫 경기가 한잏전이다. 

김혜리는 “한일전은 어떤 선수나 마음가짐 가져야 하는지 잘 안다. 첫 경기가 어떤 상대든 대회에 어려움이 있다. 잏본 홈이지만 슬기롭게 잘 준비해서 일본을 이긴다면 그 분위기를 탈  것이고 아시안컵처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첫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베테랑이던 김혜리 위에 선배 박은선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좋은 선수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실업팀에서 선수를 시작할 때 언니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케이스다. 언니가 있어서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힘든 일은 없지만, 언니한테 기댈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베테랑이고 좋은 선수다. 후배들이 언니의 좋은 점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고 언니도 솔선수범하고 잘 융화하고 있어 주장으로서 고맙다. 저도 언니와 뛰는 걸 기대하고 있고 좋은 몸 상태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비수로서 최전방에 박은선이 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에 김혜리는 “동아시아 대회에서 언니보다 피지컬 좋은 선수가 없다. 아시아무대에서도 그렇고 그게 우리 팀의 장점이고 무기다. 한두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팀적으로 잘 준비해 남은 기간 동아시아대회 끝나고 우승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김혜리는 캐나다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다. 그는 “바록 원정경기여서 한국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캐나다와 대한축구협회에서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표팀에서 축구하면서 한번도 나태하게 축구하지 않았다. 마음은 100경기 뛰었다규 달라지지 않는다.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고 초심 잃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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