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01 09:11
올 시즌 대구는 18경기에서 25득점으로 팀 득점 3위에 올라있다. 특히 대구 공격력의 장점은 한 선수에게 득점이 편중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재현(7골), 세징야(5골), 제카(4골), 라마스(3골)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보고 있다.
대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수원FC다. 양 팀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4대3으로 총 7골이나 주고 받으며 수원FC가 승리했다. 수원FC는 최근에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10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대구FC와 4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7월 3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성남 첫 준프로에서 당당한 주전으로, 김지수
성남FC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올 시즌 K리그 등록 선수 중 최연소이자 성남FC의 첫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 U-15, U-18를 거친 유스 출신으로, 올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1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곧바로 12라운드 수원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친 김지수는 이후 꾸준히 중용되며 18라운드까지 총 7경기에 나섰다.
김지수는 키 192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을 갖고 있으며, 만 17세 나이에도 매 경기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성남은 6월 한 달 열린 3경기에서 대구FC, 김천상무, 울산현대 등 강팀들을 차례로 만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단 2골만 내줬다. 성남이 앞선 15경기에서 27실점을 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김지수는 6월 모든 경기에 나서 성남의 수비라인을 지켰다.
성남의 준프로 선수에서 당당한 주전으로 거듭난 김지수는 이제 성남의 반등을 노린다. 성남은 현재 승점 12점으로, 올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조금씩 다른 팀들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한편 성남은 이번 라운드 홈에서 10위 강원FC(승점 18)를 만난다. 강원도 올시즌 순위가 하위권까지 처지며 부진했지만, 직전 18라운드에서 3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9)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성남과 강원의 맞대결은 7월 2일(토)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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