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내달 열리는 2022 EAFF-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여자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FF-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EAFF-E1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는 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4개국이 참가,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9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맞붙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EAFF-E1 챔피언십은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여자부는 2005년 열린 2회 대회부터 시작됐다. 여자대표팀은 이 대회에 7차례 참가했고, 2005년 첫 대회 때 우승을 차지한 후 준우승, 3위, 4위를 각각 두 차례씩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최근 있었던 캐나다 원정 경기에 참가한 선수 중 2명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차출 허락이 나지 않은 이금민(브라이튼)이 제외됐고, 이정민(보은상무)은 소속팀 사정으로 빠졌다.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발탁 됐으며 김윤지(수원FC), 21살 신예 고민정(창녕WFC)이 이름을 올렸다.
EAFF-E1 챔피언십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는 소속팀이 차출을 허락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참가 명단은 23명이었으나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에서 26명으로 인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2명이 추가로 발탁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라 여자대표팀은 대회 개막 15일 전에 소집될 수 있으며 내달 5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 2022 EAFF-E1 챔피언십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4명)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DF :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MF : 지소연, 김윤지(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고민정(창녕WFC).
*추가 선수 2명 추후 발표 예정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