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3명을 영입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이제 4번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핫스퍼가 미들즈브러의 오른쪽 윙백 제드 스펜스 영입을 위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초 협상에서 미들즈브러가 스펜스의 기본 이적료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38억 원)와 추가 옵션을 요구했기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미들즈브러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스펜스는 홈 그로운 자격(15~21세 사이에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구단에서 훈련한 선수)을 갖췄기에, 토트넘은 부족한 홈 그로운 선수를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시즌을 치를 선수 25인 중 8명은 홈 그로운 선수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토트넘의 1군 선수들 중 홈 그로운 선수는 총 7명이다.
2000년생 스펜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미들즈브러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돼 주전으로 뛰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46경기를 뛰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운 스펜스는 2021/22시즌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성을 증명한 스펜스는 토트넘의 관심을 끌었고 선수도 토트넘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라스다이어 골드 기자도 지난 11일 SNS에 "스펜서는 토트넘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 끌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빠르게 영입을 성사시키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7월 13일부터 시작하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 전까지 선수 보강을 가능한 끝마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그리고 이브스 비수마 영입을 확정 지으며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