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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여준석, 슈터 계보 이을 것" 조성민도 눈여겨본 특출난 재능

기사입력 2022.06.19 0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조선의 슈터' 조성민 안양 KGC 코치가 국가대표 슈터 명맥을 이을 재목으로 이현중(22)과 여준석(20)을 꼽았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 대표팀과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조성민 코치와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의 국가대표 공식 은퇴식이 열렸다. 현재 양 코치가 미국에 체류하며 은퇴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조 코치의 은퇴 기념식은 예정대로 열렸다. 경기 전 조 코치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양 코치와 함께하지 못한 것에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 코치는 긴말이 필요 없는 한국을 대표하는 슈터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 FIBA 아시아 챌린지까지 6년간 활약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업적이다.

그렇다면 현재 대표팀에서 조 코치의 뒤를 이을 슈터 후계자는 누가 될까. 조 코치는 "이현중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신장이 크다. 여준석은 어제(17일) 보니 스윙맨 역할을 하더라. 두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점찍었다. 이현중은 당초 NBA 신인드래프트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여준석이 이번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3개를 적중했다.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 전성현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조 코치는 전성현에 대해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제 무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 준다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왔는데 보여 주지 못하게 되어서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KGC 코치진에 합류한 조 코치는 차기 시즌부터 지도자 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다. 조 코치는 "구단에서 불러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요즘 외인 선수 영상을 보고 있고, 업무에 대해 파악 중이다. 그 밖에는 훈련과 스케줄을 정리하고 선수들을 파악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이현중 SNS, 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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