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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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점 몰아친 여준석 "해외 진출? 꿈은 항상 갖고 있다"

기사입력 2022.06.17 22: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은 항상 갖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농구 대표팀과의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96-92 승리를 따냈다. 전반 상대의 빠른 템포와 앞선 수비에 고전한 한국은 34-43으로 밀렸다. 하지만 3쿼터부터 외곽의 화력이 폭발했고 최준용과 양홍석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제공권 우위를 점했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4쿼터 리드를 사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대표팀 막내 여준석의 퍼포먼스를 간과할 수 없다. 여준석은 28분 57초 동안 17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를 기록했다. 라건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고, 허훈과 함께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쿼터 막판에 터트린 앨리웁 득점이 장관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여준석은 "전반에 긴장한 탓에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많이 못 했는데 형들이 잘 잡아줘서 경기가 풀렸다. 허웅, 허훈형이 외곽슛을 넣어 주면서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의 백미였던 최준용과 합작한 앨리웁 플레이에 대해서는 "(최)준용이형과 계속 호흡을 맞추려고 많이 이야기했는데 1, 2쿼터에 호흡이 안 맞아서 놓쳤다. 3쿼터에 한 번 호흡이 맞아서 좋았다. 짜릿했다"라고 말했다.

신장이 작은 필리핀 선수들을 상대해본 느낌은 어땠을까. 여준석은 "아무래도 미스매치여서 공격에서 슛을 쏠 때 방해를 받은 건 없었다. 막을 때는 상대가 빠르다 보니 따라가는 것이 버거웠다"라고 돌아봤다.

아울러 여준석은 이목이 쏠린 해외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제가 가능성을 따질 때는 아닌 것 같다.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은 항상 갖고 있다. 어떻게 갈지는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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