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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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브라운, 준PO 선봉 대결

기사입력 2007.10.09 19:34 / 기사수정 2007.10.09 19:34

이성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미 기자] 2년 연속 15승 이상을 달성하며 '2년생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케 한 '괴물' 류현진(사진, 한화 이글스)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1선발 제이미 브라운이 9일부터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989년 이후 16차례(95,99년은 준플레이오프가 없었음)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첫 경기 총력전을 펼칠 양 팀 선발 투수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한화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류현진은 지난해 18승(1위) 6패 평균자책 2.23(1위) 204탈삼진(1위)으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포스트시즌에서는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 4.30에 무승 2패만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승 7패 평균자책 2.94를 기록한 류현진의 2007년 정규시즌. 작년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년차 징크스'에 대한 걱정을 덜어낸 훌륭한 성적이다. 이제 류현진에게 남은 과제는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떼는 것.

삼성의 1선발로 나서는 브라운은 올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 3.33으로 삼성 투수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지난 해(11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올려 2007년 불안한 삼성 선발진에서는 믿을만한 선수다.

류현진이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 3.62를 기록한 것에 비해 브라운은 한화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 2.71로 활약했고, 양 팀간 전적은 10승 8패로 삼성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기록만 놓고 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제이콥 크루즈-김태균-이범호로 이어지는 한화의 중심 타선과 양준혁-심정수-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중심 타선 중 어느 쪽이 먼저 상대 선발을 두들겨 끌어내릴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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