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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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연장 실책' 한화, 혈투 끝 NC에 루징시리즈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2.06.02 22:3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윤승재 기자) 한화 이글스가 9회 하주석의 뼈아픈 실책으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NC는 연장 혈투 끝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며 9위 한화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NC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선발 김시훈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동점 허용으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김수윤과 서호철이 홈런을 때려내며 초반 리드를 가져온 가운데, 3-3 동점으로 만들어진 연장 무사 만루 상황서 유격수 하주석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NC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NC는 1회 선두타자 볼넷과 연속타자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2회엔 권희동이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4회 2사 1루선 작전 실패로 1루주자가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마감됐다. 한화는 1회 2사 후 볼넷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4회엔 선두타자 이진영의 안타와 상대의 견제 실책, 정은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노시환의 병살타로 득점이 무산됐다. 


팽팽했던 0-0 균형은 5회에 깨졌다. NC 막내들이 일을 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수윤이 상대 선발 장민재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김수윤이었다. NC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엔 서호철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서호철은 장민재의 139km/h짜리 포심을 받아쳐 김수윤과 비슷한 코스로 타구를 보내며 달아나는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이후 NC는 6회 1점을 더 추가했다. 1사 후 양의지의 볼넷과 권희동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은 NC는 김주원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한화 투수 주현상의 노련한 견제 플레이에 3루 주자가 아웃을 당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은원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하주석 타석서 나온 1루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3루 기회에서 김태연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서 대주자 이도윤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다 3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흘러갔다. 9회 선두타자 김주원이 강재민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고, 폭투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서호철이 때려낸 타구가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됐으나 유격수 하주석이 이를 놓치며 3루주자의 홈 쇄도를 허용했다. 점수는 4-3 NC의 리드.

하지만 NC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박민우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두 후속타자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한화 역시 득점은 없었다. NC가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4-3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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