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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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뉴캐슬 FW, 앞니 빠진 채로 뛰었다

기사입력 2022.05.17 18:50 / 기사수정 2022.05.17 18: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뉴캐슬의 칼럼 윌슨이 치아가 빠진 채로 경기를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뉴캐슬은 17일(한국시간)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널이라는 대어를 잡았다. 후반 9분 조엘 링톤의 크로스가 아스널의 수비수 벤 화이트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후반 39분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2-0 신승을 거뒀다.

2021년 11월 에디 하우 감독 선임 후 뉴캐슬은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패한다 해도 강등당할 일이 없어졌지만, 뉴캐슬 선수들은 경기를 찾아와 응원을 해준 홈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승리로 보답했다.

이 경기에서 뉴캐슬의 공격수 칼럼 윌슨은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다. 윌슨은 전반 27분 얼굴에 충격을 입어 앞니가 빠지는 부상을 입었다.

출혈과 통증이 있음에도 윌슨은 경기를 계속 뛰길 희망했고, 후반 9분 벤 화이트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팀의 선제 득점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분위기이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강등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했다"며 팀의 반전을 자랑했다.

아스널 전에서 보여준 활약상에 대한 질문에 "아스널의 토트넘 전 경기를 봤다. 경기를 보고 난 아스널의 수비진이 부상으로 힘겨워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부상 이후 복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윌슨은 이번 시즌 6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을 잡아낸 윌슨과 뉴캐슬은 오는 23일 강등 위기에 처한 번리를 상대하러 터프 무어 스타디움으로 떠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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