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지소연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메시지가 전달됐다. 첼시의 레전드 드록바 역시 지소연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지소연은 첼시 위민을 떠나기로 공식 발표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첼시 위민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지소연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면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지소연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8시즌 동안 뛴 첼시를 떠나기로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잡한 기분이다. 8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많은 트로피를 얻었다. 이들을 뒤로하고 떠나는 것은 힘들지만 이들도 날 그리워할 것"이라며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리며 "8년 동안 많은 걸 지도해 준 엠마 헤이스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함께한 친구들, 놀라운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한 번 블루는 영원한 블루"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작별 인사가 공개되고 많은 첼시 관계자들이 지소연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첼시의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소연 너는 스타였다. 한번 블루스는 영원한 블루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소연은 첼시 위민에서 8년 동안 208경기 68골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여자 축구 리그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첼시 위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별이 확정된 후 지소연은 지난 8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지소연은 리그 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장식하며 팀을 떠나기 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드록바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