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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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 주역' 릭 밴덴헐크, SNS 통해 현역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22.04.23 07:4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밴덴헐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알렸다. 네덜란드 출신의 밴덴헐크는 2013년과 2014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통산 49경기 296⅓이닝에 등판, 20승10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삼성의 우승에 기여했다.

밴덴헐크는 "지난 20년 동안 야구는 플로리다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삼성 라이온즈,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쿠루트 스왈로즈에서 뛰며 세계를 횡단하는 여정을 하게 했다"며 "나는 자랑스럽게 네덜란드 대표로 푸에르토리코, 한국, 일본, 미국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밴덴헐크는 "비록 나의 선수로서의 시간은 이제 끝나지만, 야구에 대한 나의 사랑과 내가 만든 관계들을 통해 이 스포츠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야구는 다른 문화를 배우게 하고, 많은 추억을 쌓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팀원들과 코치들, 특히 나와 내 꿈을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버지가 주신 야구에 대한 사랑을 이제 아들에게 심어줄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끝으로 밴덴헐크는 "야구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멋진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가게 될 것이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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