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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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듀오' 이정후-푸이그, 시너지 大폭발! 키움 4연승 만들었다[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4.13 07:30 / 기사수정 2022.04.16 18:20



(엑스포츠뉴스 고척, 고아라 기자) 12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은 NC를 상대로 10:0으로 완승을 이뤘다. NC를 완파한 키움은 5승 4패를 기록했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와 푸이그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빛난 하루였다. '만루 홈런'의 푸이그는 4타수 3안타 4타점, '3점 홈런'의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듀오'의 합작으로 무려 7타점 올렸다. 경기 내용을 예상이라도 한 듯 두 사람은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 중 세리머니 연습에 열중인 모습도 포착됐다. 연습 때는 박자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이정후 때문에 티격태격 했던 두 사람은 실전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멋진 홈런 세리머니를 완성시켰다.











0:0을 이어가던 1회말 이용규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NC 선발투수 송명기의 직구를 받아쳐 3점 홈런포를 날렸다. 이정후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호 홈런이다. 

6회말 키움의 타선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사 1, 3루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푸이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NC 우완 조민석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불리한 볼카운트 0-2를 딛고 고척돔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푸이그, 이정후뿐만 아니라 김혜성, 박동원, 김주형이 멀티히트 맹타를 휘두르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뽑았다. 10점은 올 시즌 키움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뒤를 이은 장재영과 하영민도 실점 없이 1이닝씩을 깔끔히 막았다. 키움 투수진 호투에 가로 막힌 NC는 고작 5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경기 후 푸이그는 홈런 상황에 대해 "어떤 구종을 기다렸다기보다는 강한 컨택을 하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료 선수들과 타격 코치님이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매일 훈련에 임하고 있다. 팀에서 하는 얼리워크 훈련, 실내 배팅 연습, 정규 타격 연습에 집중하며 나아지려 노력 한다. 올해 주어진 뜻깊은 기회를 살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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