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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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규 동점골' FC서울, 강원과 2-2 극적 무승부...7경기째 무승 [서울W:스코어]

기사입력 2022.04.06 21:22 / 기사수정 2022.04.06 22:4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FC서울이 돌아온 한승규의 힘을 받았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FC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강원은 7위, 서울은 10위가 됐다.

서울은 4-1-4-1 전형을 나섰다. 양한빈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야,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수비를 맡았다. 기성용이 수비를 보호하고 나상호, 임민혁, 팔로세비치, 벤이 2선, 최전방엔 김신진이 출격했다. 

강원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유상훈 골키퍼를 비롯해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기 백3를 맡았다. 정승용, 강지훈이 윙백을 맡았고 양현준, 김동현, 서민우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에 김대원, 이정협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서울이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기성용의 로빙 패스를 김신진이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는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23분엔 임창우가 전진해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을 정승용이 처리했지만 아쉽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25분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왼쪽 측면을 침투하는 양현준을 향한 롱패스가 들어갔다. 양현준을 속도를 내 이한범을 무너뜨렸고 중앙에 패스했다. 양한빈이 잡을 듯 보였지만, 잡지 못했고 김대원이 따라 들어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서울은 패스 정확도,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슈팅까지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6분에 김진야와 벤의 패스를 거쳐 기성용이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은 전반 41분 세 번의 패스로 왼쪽에 나상호까지 볼이 연결됐다. 나상호는 반대편 모서리를 보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유상훈이 몸을 던져 선방해냈다. 

후반에도 강원이 서울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5분 강지훈이 이정협의 침투를 보고 공간 패스를 넣었다. 이정협은 슈팅을 시도했고 양한빈의 가랑이를 통과할 때 다리를 맞으면서 골문 밖으로 흘러나갔다. 

강원은 다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9분 양현준의 돌파 이후 정승용이 박스 안에서 윤종규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대원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 시켜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서울은 만회골의 기회를 얻었다. 후반 20분 나상호가 박스 안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나상호가 직접 페널티킥을 처리해 추격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던 조영욱이 오른쪽 침투 후 낮은 패스를 시도했고 역시 교체 투입됐던 한승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흐름을 사리려고 노력했지만, 강원이 다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서울은 개막전 승리 후 무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강원도 4경기 째 무승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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