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오는 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21/22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원래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번 달로 연기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명단에 변화가 있다.
이유빈(연세대)이 몸 상태를 이유로 불참을 밝혔고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연합뉴스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려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박장혁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남자 대표팀은 곽윤기(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 한승수(스포츠토토)가,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이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심석희의 복귀가 눈에 띈다.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21일 스포츠 공정위원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다. 국가대표 코치와의 동료 선수 뒷담화와 고의 충돌 의혹 등으로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심석희는 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 2월 20일 징계가 끝난 심석희는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밝혔고 뒷담화의 당사자인 최민정, 김아랑과 세계선수권대회에 함께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