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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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아르헨 대표팀 은퇴 언급..."아름다운 밤 얼마 안 남았다"

기사입력 2022.03.26 15: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가 대표팀 은퇴를 언급했다.

앙헬 디 마리아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5일 밤 열린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7라운드 경기 3-0 완승에 고마움을 전하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 마리아는 SNS에 "여러분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아 너무나 감사드린다. 난 항상 내가 경험하는 이 아름다운 밤을 꿈꿔왔다."라면서 "확실하게 이 경기가 아르헨티나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 아름다운 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천 번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에게 완벽한 경기였다. 함께 계속 성장하고 꿈꿔나가자. 아르헨티나 화이팅!"이라고 마무리했다. 

디 마리아의 은퇴 언급은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당시 20세의 나이에 파라과이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 데뷔했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풀타임 활약하기도 했다. 

디 마리아는 남아공 월드컵을 포함해 총 세 번의 월드컵에 모두 출전했고 코파 아메리카는 총 네 번 출전했다. 특히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팀을 28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디 마리아는 현재 A매치 121경기에 출장해 24골을 넣었다. 그는 오는 30일 남미 지역 예선 3위 에콰도르전, 그리고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브라질과의 예선 최종전을 준비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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