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스포르팅이 미드필더 이적에 관해 협상을 펼쳤다.
맨시티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스포르팅과 맞대결을 펼쳤다. 스포르팅이 자국 리그에선 포르투, 벤피카와 함께 강팀으로 분류되지만 맨시티의 상대가 되긴 힘들었다. 맨시티는 1,2차전 합산 5-0의 스코어로 스포르팅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스포르팅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를 언급하며 그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누네스는 2018/19시즌 에스토릴 프라이아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9/20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한 누네스는 2020/21시즌부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포르팅을 이끌고 있다.
과르디올라의 누네스에 대한 언급은 단순히 상대를 향한 배려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포르투갈 지역지 레코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스포르팅 관계자가 누네스 영입에 관해 협상을 펼치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레코드에 따르면, 스포르팅 관계자로는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과 위고 비아나 단장이 나왔으며 맨시티 관계자로는 페란 소리아노 회장과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나왔다.
레코드는 두 구단의 관계자 간 회담은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치러진 주에 이뤄졌으며, 두 구단의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누네스의 영입에 관해서도 '비공식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