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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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0m 2위

기사입력 2011.03.12 12: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3, 대한항공)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0m 부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인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1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 출전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백전노장' 밥 데용(네덜란드)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9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승훈은 얀 블록쿠이젠(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나온 이승훈은 마지막까지 스피드를 늦추지 않으면서 6분17초45로 결승지점에 통과했다.

이승훈은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밥 데용이 후반 스퍼트에서 이승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이승훈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밥 데용은 이승훈보다 2초 앞선 기록으로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한편, 한국 빙속의 간판 이규혁(33, 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 출전해 1분08초91을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사진 = 이승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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